새해 결심으로 ‘다이어트’나 ‘금연’ 계획 등을 세운 남편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밥, 반 공기 먹기’ ‘헬스클럽 개근’ 같은 실천 사항은 금방 부담이 되어 결국 ‘작심삼일’이 되거나 한 달도 못가 흐지부지되기 십상이다.
그러면 이런 다이어트는 어떨까?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아도 좋고, 라면으로 해장을 해도 되고, 피자나 간식을 먹어도 되는 다이어트의 비결을 소개한다.
물론 운동을 하면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좋고, 많이 먹는 것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포인트는 단기간에 몸무게를 많이 줄이겠다는 무리한 목표나 계획을 세워 금방 포기하지 말고, 살 빠지는 습관을 생활화하자는 것이다.
어느 순간 살이 쏙 빠져 있는 자신을 보고 놀랄 수 있도록.
라면이 먹고 싶을 땐 먹기 전에 야채주스 한 잔
라면을 먹고 싶다면, 먹기 직전에 야채주스를 한 잔 마셔두자. 늦은 밤 라면을 먹으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먼저 야채주스를 마심으로써 당의 흡수를 늦추고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살이 찌는 원인은 혈당치가 상승해 당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섭취되지 못한 당들이 지방으로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또 혈당치가 급상승하면 인슐린이 다량으로 분비되어 한꺼번에 혈당치가 떨어짐으로써 다시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피자가 먹고 싶을 땐 올리브유를 뿌려서
피자치즈에는 나쁜 기름이 들어간 유지방이 잔뜩 덧칠해져 있다. 그래도 먹고 싶다면 양질의 올리브유를 뿌려서 먹는다. 좋은 기름으로 나쁜 기름을 막아내는 것이다. 올리브유와 소금, 후춧가루로 버무린 샐러드를 충분히 먹어두는 것도 한 방법. 타바스코(핫소스)를 뿌려도 좋다. 타바스코는 마늘, 고추 또는 식초 등이 들어간 발효조미료로 마늘은 소화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고추의 캡사이신에는 대사를 향상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과자와 빵이 먹고 싶을 땐 두유와 함께
과자와 빵은 비만 체질로 가는 지름길이다. 원료 중 하나인 쇼트닝이 문제. 쇼트닝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관의 염증성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트랜스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즉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때는 두유처럼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대사를 촉진시켜주는 음료를 함께 마셔보자. 두유에는 알파리놀렌산이라는 양질의 지방산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트랜스지방 같은 나쁜 기름의 흡수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점심에는 먹는 순서를 의식하자
바쁜 직장인들은 점심식사를 여유롭게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먹는 순서라도 연구해두자. 포인트는 GI수치가 낮은 식품, 즉 혈당치를 높이는 속도가 느린 식품부터 먹는 것이다. 특히 된장국은 GI수치가 낮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대사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다음으로 먹어야 할 것은 고사리, 시금치 등 데친 나물 종류. 또, 단무지, 김치 등의 야채절임은 발효가 되면서 생성되는 효소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과식한 후 18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섭취한 음식물이 지방으로 변하기까지는 약 2주일이 걸린다. 먹자마자 지방으로 변하는 음식은 없다. 그러므로 매일이 아니라 2~3일에 한 번 먹는 양을 맞추고, 과식한 후에는 결산을 맞춰야 한다. 어제 저녁에 과음과 폭식을 했다면 식후 18시간(수면 시간 포함) 동안은 되도록 고형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팽창된 위가 원래 사이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약 18시간의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간식이 먹고 싶다면 견과류나 참깨전병을 먹는다
간식을 먹고 싶다면 되도록 가공도가 낮은 것을 선택한다. 가장 좋은 것은 밤이나 말린 과일, 견과류 등 원형 그대로의 식품. 구하기 번거로울 경우 초콜릿이나 참깨전병 등을 먹는다. 초콜릿에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해독 효과가 있고 뇌의 중추신경을 자극해 항불안 효과 및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다. 참깨전병은 쌀을 늘려서 구웠을 뿐 그다지 가공되지 않은 좋은 간식거리다. 흰 참깨에는 간장의 기능을 돕고 비만 개선을 돕는 세사민 성분이 들어 있고,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도 포함돼 있다.
저칼로리 식품에 의지하지 않는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이 기존 상품에서 칼로리를 줄였다는 식품. 하지만 이들 상품은 칼로리를 억제한다는 구실로 이런저런 식품첨가물이 더 들어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가공 단계가 일반 식품보다 훨씬 많아서 섭취할 경우 위장에 부담이 되고 대사를 떨어뜨릴 염려도 크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은 포만감이 부족해 더 많이 먹게 되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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