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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운동,레저,취미

팝스애드 골프 - 라운딩에 임하는 방법


우리는 골프에 대하여 어려움과 묘미를 동시에 느낍니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운동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하면 할수록 점점 어렵다고 느끼곤합니다.

비기너로 시작해서 급성장하면서 실력이 늘지만,

100타를 깨고 90타를 깨면 점점 실력향상의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많은 80대 초반의 골퍼가 싱글골퍼가 되기 위해서 몇년이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요.

우리는 흔히 내일의 라운딩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갖습니다.

내일 라운딩에서는 동반자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든가,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여 돈을 싹쓸이 하고 싶다든가...

그러나, 그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습니다.

준비없는 만족은 있을 수 없겠지요.

설사 잘 쳤어도 일회성에 불과합니다.

이번 '팝스애드 골프'에서는 '라운딩에 임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몸만들기 - 평소와 같은 상태유지를 말한다 


심한 육체적인 운동을 한다던가, 삽질, 망치질 등 평상과 다른 근육상태가 되면 스윙의 느낌과 바란스가 무너진다.

또, 내일 잘치기 위해서 오늘 무리하게 공을 많이 친다면, 이 또한 후회스런 결과를 낳을것이다.

보통의 상태가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다.

한 프로 골퍼는 전날 10km를 달린다.

그러면, 다리근육의 은근한 당김이 있고, 흔들리기 쉬운 하체의 긴장을 통해 스윙시 거리와 방향을 제어할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스윙얼라인먼트 - 라운딩 전날엔 연습장을 반드시 간다 


가서 클럽별로 비거리를 점검하고, 내 몸과 스윙의 밸런스를 맞춰본다.

샌드웨지로 5분여동안 10m스윙부터 100m 스윙까지 크기와 강도를 더해가며 프리샷루틴(빈 스윙)으로 몸풀기를 한다.

10m단위로 서너개씩 치면 샌드웨지로 50여개의 공을 친다.

그후 9번, 7번, 5번, 3번 아이언까지 각각 5개정도 친다.

감이 좋으면 더 이상 치치 않는다.

왜냐면 그 느낌을 반추하기 위해서다.


모자람이 넘침보다 낫다.

그 뒤엔, 우드로 3번만 2~3개 친 후, 잘맞고 않맞고에 상관없이 드라이버로 넘어간다.

드라이버는 프리샷루틴을 고무티를 치는 방법으로 10회정도 하고, 가급적 힘을 뺀 상태로 공만 맟춘다는 식으로 스

윙을 하며 점점 힘을 들여 연습한다.

최대 20개를 넘지 않는다.

그리고는 4번, 6번, 8번, 피칭웨지, 로브웨지 순으로 몇개씩 연습한다.

이렇게 총 150여개의 공을 치면서 샷감각을 정리한다.



 3. 코스점검 - 어느정도의 핸디와 구력이 있으면 홈그라운드가 있다 


열정이 있다면 처음가는 골프장이라도 인터넷등에서 코스정보를 통해 라운딩에 임할때의 레이아웃을 그릴 수 있다.

예를들어, 난 1번홀에서의 티샷이 늘 힘드니까 드라이버대신 3번 스푼이나 5번 클리크로 티샷을 한다던가

아니면, 롱아이언으로 티샷을 해서 3온작전으로 임한다던가 하는 계획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중급이하의 골퍼들은 준비하지 않는 내용이기도 하다.


홈그라운드라면 이렇게 골프를 한번 쳐 보시길....

1번홀 - 티샷 4번아이언 - 세컨샷 5번 아이언 - 2퍼팅(파)

2번홀 - 티드라이버 - 세컨4번아이언 - 써드샌드 - 2퍼팅(파)

3번홀 - 티샷 8번아이언 - 2퍼팅(파).....

그러다가 계획대로 진행이 않되면 바로 그림을 수정하라.

이런 준비성이 싱글을 위한 토양이 된다.



 4. 클럽선택 

- 장애물은 철저히 피해 다녀라

그린주위에는 거의 모두 2~3개 정도의 벙커가 자리잡고 있다.

그렇지만 그린 앞부분에 있지 뒷부분에는 별로없다.

세컨샷을 하기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다.

그린중앙에 핀이 있고 거리 150m, 그린앞벙커는 140m, 그린뒤는 20m의 여유공간이 있고 벙커는 없다.

나의 6번 아이언거리라면 5번아이언을 선택하고, 그립을 반인치정도 내려잡고 치는...


- 최악의 상황을 피해라

우리나라 골프장은 한쪽은 언덕, 한쪽은 절벽이 보통이다.

언덕에 라이가 안좋은데도 롱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리겠다고 욕심을 부린다.

결과는 95% 실패.

이럴땐 과감히 레이아웃하라. 70%의 힘으로...

한타 더 치는 것이 한타를 줄인다.


- 페어웨이를 확보하라

스코어는 퍼터가 좌지우지하고 아이언은 버디를 좌우한다.

페어웨이에 공이 있어야 좋은 위치의 온그린에 성공한다.

모든 계획은 페어웨이를 확보하는 것이어야 한다.



5. 부지런해라 - 일찍 일어나는 새가 한마리의 먹이라도 더 먹는다


는 말이 있듯, 내가 칠 순서가 되기전에 빨리 이동하여 빈 스윙도 해보고...

특히, 그린에서는 공이 굴러갈 쪽과 그 반대쪽을 반드시 확인하고 생각과 일치 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런 부지런함이 결과를 보면 3~4타는 줄일 수 있다.



이상으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생각하면서 골프를 친다면 골프실력이 향상되고,

골프치는 재미도 쏠쏠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골프를 잘 못치지만, 최종 목표는 프로만큼 쳐 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의 라운딩으로는 실력을 유지하기가 힘이 들어서, 비용과 시간과 노력을 줄여 볼려고 이런 방법으로 골프를 치곤 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혹 잘못된 내용이나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