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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직장생활/잡학다식

커플링, 결혼반지의 의미

‘반지’라 하면 제일 먼저 결혼반지와 커플링을 떠올리게 됩니다. 


반지…….

참 달달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이름입니다.

결혼반지와 커플링은 커플만이 낄 수 있는 특권입니다.

즉, 난 혼자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이 세상에서 어느 누구를 만나

한 쌍이 되었다는 정표인 것입니다.




이런 사랑의 의미인 ‘반지’는 언제부터, 누가 시작했을까요?

문득, 반지라는 단어의 뜻이 궁금했습니다.


반지(斑指)는 한문으로

반 (斑: 두개를 나누었다는 의미의 반반)과

지 (指: 손가락 지)를 합하여 반지라 부르며,

이는 손가락에 하나씩 나누어 낀다는 의미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례를 통해서 본 결혼반지의 유래를 보자면,

‘둥근 모양의 가락지’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가락지는 보통 2개가 한 쌍으로 이루어진 쌍가락지를 말하는 것이며,

이것을 하나씩 나누어 갖는다는 의미에서 반지라 부르며,

이로서 두 사람이 하나로 결합한다는 상징을 의미하는 것이랍니다.


반면, 외국의 사례를 보면 그리스 로마신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결혼반지는 로마의 헬레니즘 문화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바빌론과 이집트의 전승에서 반지는 중요한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태양신의 상징이며 왕권의 상징이었던 것이죠.


*헬레니즘 신화에서 보면 폴리크라테스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왕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을 거부하고

커다란 에메랄드가 박힌 왕의 반지를 높은 탑 위에서 바다로 던진 후

성 밖으로 무작정 도망쳐 나왔습니다.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로 던져진 반지는 물고기가 삼켜버렸고,

그물고기는 어부의 손에 잡혔고,

결국 그 반지는 다시 왕인 폴리크라테스에게 넘겨지게 됩니다.


헬레니즘의 신들이 정한 운명을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것이며,

헬레니즘에서 던진 반지는

돌이킬 수 없는 징표가 되었습니다.



즉, 결혼이 사랑과 신의로 매듭지어진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라면,

결혼에서 반지는 그와 같은 의미로

사랑의 끈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결혼하기전, 교제하는 단계에서 우리는 결혼까지

이어가자는 의미로 대부분의 커플이 커플링을 합니다.


어쩌면 결혼반지보다 더 많이 끼게 되는 것이 커플링이 아닐까요?

하물며, 요즘엔 초·중·고등학생도 커플링을 한다고 합니다.


솔로 분들 속상하시죠?

어쩌겠습니까...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거잖아요...ㅋㅋㅋ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추억의 공유하는 커플링.


때론, 두 사람이 다퉈서

며칠씩 책상서랍으로 유배를 가고,


한번씩, 세면기속으로 잠수해서

주인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하고,


시멘트바닥으로 번지점프를

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도 커플링이기에

가능한 경험이며 소중한 추억입니다.




* 헬레니즘 *

그리스 문화 전체를 포함하며, 크리스트교 사상과 대조되는 문화 및 사상으로, 헤브라이즘과 더불어 유럽 문화의 2대 조류의 하나다.

알렉산더 대왕으로부터 아우구스티누스 황제까지, 곧 기원전 342∼330년 사이에 그리스 고유의 문화가 지중해 연안, 시리아, 이집트, 페르시아 등지로 전파되어 오리엔트 문화와 융합ㆍ형성한 세계적 성격을 띤 문화를 가리킨다.

헬레니즘은 인간 중심의 '인본주의'사상에 그 기초를 두며 다신론주의이고 인간을 이성의 존재로 파악하여 자연과학 및 과학지식 발달을 가져왔는데, 특히 천문학이 발달하는 계기가 됐다.

이성적ㆍ과학적ㆍ미신적 특성을 가지며, 대표적인 유물로는 라오콘, 밀로의 비너스, 시모트라케의 니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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